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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협회 비리 폭로: 안세영의 용기, 김택규 회장 횡령·배임 가능성

by fromheeyaa 2024. 9. 10.

 

최근 대한민국 스포츠계에 큰 파장을 불러온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의 폭로로 인해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운영 실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특히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의 횡령과 배임 혐의가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안세영 선수의 용기 있는 발언을 계기로 조사된 결과, 협회 내 비리와 부정이 상당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스포츠계의 불공정과 부조리함을 짚어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안세영의 폭로,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문제점 드러나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 선수는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선수입니다.

그녀는 올림픽 이후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불공정한 운영 방식과 비리를 폭로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안세영은 국가대표 선수가 아니라는 이유로 배드민턴 협회 규정에 의해 국제 대회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 지적했으며, 더 나아가 협회의 운영에 문제가 많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이러한 문제 제기를 계기로 문화체육관광부가 배드민턴협회의 운영 실태를 조사한 결과, 김택규 회장을 비롯한 다수의 협회 임원이 비리와 부정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논란은 협회가 후원받은 물품을 부적절하게 유용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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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규 회장 횡령·배임 혐의

문화체육관광부의 조사에 따르면 김택규 회장은 약 3억 원가량의 후원 물품을 배임하고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협회 내 공모사업추진위원장과 공모해 셔틀콕과 라켓 등의 물품을 몰래 수령하고 이를 임의로 배분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후원사는 김택규 회장과 서면 계약을 체결해 물품을 제공했지만, 이 물품들은 공식적인 절차 없이 협회의 특정 지역 협회에 배정됐습니다.

협회 내에서 후원 물품이 지역별로 공정하게 분배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일부 지역 협회는 4천만 원 상당의 물품을 받은 반면, 다른 지역 협회는 고작 3만 원어치의 물품을 받았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불균형 배분은 기준 없이 임의로 이루어졌으며, 이를 주도한 김택규 회장과 관련된 협회 내 인물들이 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문체부의 입장과 추가 조사

문화체육관광부는 중간 브리핑을 통해 김택규 회장의 횡령 및 배임 혐의가 매우 심각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문체부는 김 회장이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히며, 현재 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그 혐의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문체부는 또한 일부 임원이 협회 규정을 위반해 보수를 수령하고, 특정 법인과의 후원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이익을 챙겼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후원사로부터 받은 금액의 일부를 인센티브로 지급받았으며, 그 금액은 약 3천만 원에 달합니다. 이처럼 협회 내 비리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상황에서, 문체부는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협회 임원의 부당한 이익

협회 임원들은 단순히 후원 물품을 유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개인적으로 부당한 이익을 챙기기도 했습니다.

2023년 월드시니어 대회 당시 협회 전무이사가 후원사에 스폰서를 요청했으나, 처음에는 거절당했습니다. 그러나 협회의 입장을 고려한 후원사는 결국 3억 원을 지원했고, 그 후 전무이사는 10%인 3천만 원을 인센티브 명목으로 수령했습니다. 이러한 부적절한 인센티브 수령은 협회 규정을 위반한 행위로, 그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2021년부터 2024년 8월까지, 협회 임원들의 개인 통장으로 직무수행 경비, 회의 참석 수당, 여비 등의 명목으로 약 3억 3천만 원이 지급된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이들은 사무실을 방문해 결재하거나 회의에 참석하는 명목으로 수당을 챙겼고, 이 과정에서 부당하게 지급된 금액이 상당합니다.

배드민턴협회의 공인구 문제와 불공정 사례

협회 임원이 재직 중인 업체의 셔틀콕이 공인구로 지정되는 사례도 문제가 되었습니다.

협회는 특정 업체의 셔틀콕을 2023년부터 산하 연맹 대회까지 공인구로 지정했으며, 이는 협회 임원의 이익을 위해 공정성을 훼손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심의 과정에서도 불공정한 운영이 드러났습니다.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지급되어야 할 후원 물품이 대의원, 이사, 공모사업추진위원회 등 협회 내부 인사들에게 지급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부적절한 물품 배분은 협회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크게 훼손하는 사건입니다.

안세영의 용기와 변화의 필요성

안세영 선수의 폭로는 한국 스포츠계의 불공정한 관행과 협회의 문제를 다시 한번 조명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경기력뿐만 아니라, 공정한 스포츠 환경을 위해 목소리를 낸 용감한 선수입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배드민턴협회의 운영 실태와 부정행위가 수면 위로 드러났으며, 협회 내의 구조적 변화와 개혁이 시급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향후 배드민턴 비(非)국가대표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을 제한하는 규정을 폐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안세영 선수의 지적이 반영된 결과이며, 더 나아가 협회의 운영 체계 전반에 걸친 개혁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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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선수의 용기 있는 폭로를 계기로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부조리한 운영 실태가 드러났습니다.

김택규 회장을 비롯한 다수의 임원들이 후원 물품을 유용하고, 개인적인 이익을 챙긴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중간 조사 결과는 더욱 충격적이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협회 내 개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세영 선수의 용기와 스포츠계의 공정성을 위해 이번 사건은 반드시 끝까지 규명되고, 책임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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